박태환 세계선수권 4위 이제 날자
박태환 선수가 6년 만에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 에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한국시간 2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태환은 헝가리에서 열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번째 금메달 사냥에 도전 했는데요
박태환은 초반 50m를 가장 먼저 찍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중반 이후 뒤로 처졌고 끝내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400m 금메달에 도전 했지만 아쉽게 메달 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날 400m 는 1위 쑨양(중국) 3분 41초 38로 자유형 400m 대회 3연패를 차지 했다.
2위는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맥 호튼(호주)3분 43초 85, 3위 가브리엘 데티(이탈리아)가 3분 43초 93 으로 동메달을 차지 했다.
박태환은 3분 44초 38을 기록 했다.
박태환은 이번 경기에서 메달 사냥은 실패 했지만 다시 한번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태환은 그 동안 아픈 과거 와 긴 공백기를 가졌지만 정상급 선수들과 겨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 26일 자유형 200m, 31일 자유형 1,500m 에서는 더욱 좋은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박태환 아픈 과거
박태환은 2015년 1월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국내 법원은 박태환이 고의로 금지약물을 복용한 게 아니라고 최종 판결을 내렸지만 FINA 에서는 박태환을 18개월 자격정지를 내렸다.
박태환 은 징계기간 동안 규정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딴 '박태환 수영장'에서 조차 운동을 할 수 없었고 무엇보다 박태환을 향한 싸늘한 시선이 박태환을 더욱 힘들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포기 하지 않았던 박태환은 2016년 3월 징계 해제 이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국가대표 선발 전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기준기록을 통과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한 FINA의 징계를 이유로 박태환의 국가대표 선발을 거부했고 박태환은 국내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한 끝에 간신히 리우행 티켓을 얻었다.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박태환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해 전 종목 예선 탈락을 했다.
하지만 박태환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전국체전과 11월 아시아선수권대회 12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거퍼 금빛 물살을 갈랐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400m 에서 4위로 메달 획득은 실패 했지만 예전 박태환이 다시 부활 했음 을 알리는 좋은 경기 라고 생각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