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부커상 수상 한강 아버지 한승원 소설가 첫마디가 뭉클


맨부커 상이 머지 왜 실시간 검색어에 떠있지 한강 은 왜? 라는 의문에 클릭을 했더니 세상에 이런 일이

한강은 서울에 한강이 아니라 소설가한강을 이야기하는 것이었고 맨 부커상은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라 하는군요. 노벨문학상에 버금가는 상이라고 하니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자기 분야가 아니면 관심이 없잖아요 노벨문학상은 알지만 맨 부커상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그만큼 무지라는 뜻이죠..


잘 알고 지내는 지인이 출판사를 하고 있어서 소설가 시인 이런 분들을 한 번씩 뵙는데요 이런 분들 볼 때마다 아~ 나랑은 생각의 그릇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ㅎㅎ

기사를 보다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의 아버지 소설가 한승원 님의 인터뷰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버지 한승원 소설가도 대단하신 분인데요 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추사’, ‘다산의 삶’ 등을 펴낸 한국 문학계의 거장이 바로 한승원 소설가입니다.

아버지 한승원 소설가는 한강에 대해 “딸이 나를 뛰어넘었구나”라는 생각이들었냐라는 질문에 “진작했죠”라고 말했는데요 “효도 가운데 가장 큰 효도는 돈을 준다든지, 그것보다는 아버지를 뛰어넘었다고 하는 그것이 가장 큰 효도 아니겠어요?” 라며 딸 한강의 맨 부커상 수상을 무척 기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승원 소설가는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이 모두 아내의 덕이라고 말했는데요



한승원 소설가는 딸이 소설가 아버지를 만나 1970년대, 1980년대를 살아오면서 유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는데요 넉넉한 원고료를 받지도 못했고 본인이 전업 작가로 살다 보니 집안에 많은 책들이 있어 책을 많이 보면서 자랐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상황이 되면 어머니는 넉넉한 살림이 아닌 것이 불만을 가지고 자식들이 아버지와 같은 길을 가는 것을반대하는 게 보통인데요 한승원 소설가의 부인은 그렇지 않았다고 합니다.

훌륭한 부모님 밑에서 훌륭한 자식이 태어난 것 같습니다.



한편 이번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수상 후 아버지 와 전화 통화 에세 첫마디가 자기가 돈 줄 테니 한턱낼 사람들한테 다 내라 그랬다고 합니다. 세계 3대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와 문학계 원로 의 대화가 무언가 거창할 줄 알았는데 ㅎㅎ 한승원 소설가는 “제가 인색하게 살았는데, 이제는 좀 내고 살아야 되지 않겠어요”라며 웃음을 지었다고 합니다. 그 동안 인색하셨던 아버지께 용돈 뜸뿍 드리고 싶은 딸의 마음이 전해지는것 같아 뭉클한 아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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