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 찌낚시 구명조끼 신발은 필수

얼마 전 부터 낚시에 꼽혀서 쉬는 날만 되면 바다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낚시 바늘 꿰는 방법도 모르고 무작성 시작 한 바다 낚시..

이마트에서 릴이 장착 된 낚시대 하나 들고 무작정 떠난 방파제 ~

포항 모포 방파제로 떠났습니다.

그때 까지만 해도 내가 가지고 간 낚시대가 원투낚시대라는 것도 몰랐죠

이마트 직원이 챙겨준 채비 돌과 낚시바늘이 하나로 묶여 있는거 하나 들고 간 낚시 고기가 잡힐 일이 없죠 ㅋㅋ

옆에서 낚시 하는 분은 찌낚시로 계속 고기를 잡고 있길래 한 수 배웠습니다.

정말 고맙게도 찌와 낚시 바늘을 달아 찌낚시를 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건 "원투 낚시대 네요" 라고 하는데 원투낚시대가 먼지 모르는 저로서는 "아~네.." 하고 말았죠.

그런데 이게 웬일 입니까.

그 분이 조금 나눠주신 새우로 찌낚시를 했는데 손바닥 만한 고기를 두마리나 잡은 겁니다.

대박...

이때 부터 낚시에 빠지게 되었죠.

다음 주 또 찾은 모포 방파제 하지만 그날은 하나도 잡지 못했죠.

그러던 중 다른 분들을 보니 대부분 루어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요 찌낚시를 하시는 분들을 보니 낚시대가 엄청 길더라구요 그리고 이상걸 자꾸 바다에 던지던데 그게 밑밥 이었습니다.

ㅋㅋㅋ

사실 낚시대로 바꾸고 싶었지만 이제 겨우 2번 낚시 해본 초짜가 무슨 낚시를 좋은걸 하나 싶어서 일단 그냥 하기로 했는데

다음주에 모포 방파제에서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가 갯바위를 같는데요 

요기서 홍콩갈뻔 했습니다.

방파제와 달리 파도가 계속 치고 있었는데 낚시줄이 아래에 걸려서 아무 생각 없이 아래로 내려갔다. 

그만 쫄딱 미끄러져 무릎이 까지고 말았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그 정도 다친게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낚시를 마치고 돌아와 "이래선 안되겠다" 라는 생각에 인터넷 에서 "갯바위 신발" 을 검색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헐 정말 미끄럼 방지 신발이 있더군요.

그래서 하나 질렀습니다. 그런데 신발을 사고 보니 구명조끼도 있어야 겠다 싶어 또 하나 질렀습니다.

그리고 밑밥통, 뜰채, 두레방, 주걱, 찌낚시대, 릴, 낚시줄 등등을 사고 나니..

이거 장난이 아니더군요..

장난 삼아 시작한 낚시가 이제는 한짐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상상도 못한 돈이 왕창 깨지더군요..

그것도 좋은 건 엄두도 못내고 저가로 구매 했는데요 만만치 않았습니다.

ㅠ.ㅠ

그래도 사고 싶은 게 한 두개가 아니에요 

오늘은 검색을 하다 보니 어군탐지기 라는 게 있던데 얼마나 갚고 싶은지 ㅜ.ㅜ

암튼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갯바위 낚시를 하시려는 초보자 분들은 반듯이

구명조끼와 신발을 챙기시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나중에 안 건데요 구명조끼를 입지 않으면 선상낚시는 할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이번 주 주말이 또 기다려지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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